파리 생제르맹(PSG) 센터백 프레스넬 킴펨베(28·프랑스)가 내년 1월에도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급기야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킴펨베는 이미 이전부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주장이 나왔었는데, PSG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만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계약 기간도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킴펨베와 결국 동행을 마칠 거라는 관측이 추가로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현재로서 킴펨베는 다음 달에도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월 말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회복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내년 1월까지는 출전하는 모습을 보긴 어려울 것”이라며 “킴펨베는 PSG 내에서 입지가 더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킴펨베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아킬레스건 쪽에 손상이 가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던 그는 2월 초에 복귀해 3경기 연속 출전했다. 그러나 이른 복귀가 화근이 됐다. 킴펨베는 복귀한 지 정확히 보름 말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한동안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했다.
킴펨베는 그러다 최근 회복과 재활이 완전히 끝나면서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자연스레 현지에선 그가 내달 안에는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탓에 복귀전은 더 미뤄졌다. PSG 의료진 역시도 현재 킴펨베의 정확한 복귀 날짜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킴펨베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급기야 일각에선 ‘매각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1년이 다 되어가면서 기량과 실전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은 데다, 계약 기간도 내년 6월에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PSG가 당장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 역시 킴펨베가 떠나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배경이다. 실제 PSG는 마르키뉴스(29·브라질) 역시 잦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루카스 에르난데스(27·프랑스)는 누누 멘드스(21·포르투갈)가 아직 복귀하지 못한 터라 당분간은 계속해서 왼쪽 풀백으로 뛰어야 하는 탓에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킴펨베는 지난 2005년 PSG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한 성골이다. 오랜 시간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통산 236경기(3골·2도움)에 출전했다. 이 기간에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각각 7회씩 기록했고, 또 쿠프 드 프랑스 우승 5회를 달성했다. 그뿐 아니라 킴펨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하게 발탁됐었다. 특히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함께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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