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 시간) "PSG의 새로운 스타, 한국인 이강인은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리가에서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강인은 리그 1에 도착한 이후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보여줬던 것만큼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파리의 훌륭한 영입이다.
특히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인기로 한국에서의 명성이 자자하다. 그리고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셔츠 셀러 중 한 명이다. 튀르키예 기자 ‘에크렘 코누르’ 정보에 따르면,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강인은 리그 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유럽챔피언스리그 5경기에도 출전해 1골을 터뜨렸다. 또한 이강인은 각종 지표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평점 7.3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16일(한국 시간) 릴과의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2번의 기회 창출, 67%의 드리블 성공률, 7번의 공격 지역 패스 등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강인은 PSG의 모든 관계자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는 11월 11일(한국 시간) “마크 암스트롱 PSG 마케팅 담당 디렉터는 이강인의 영입이 구단 마케팅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RMC 스포츠’와의 영상 통화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영입은 상업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강인의 영입으로 인해서 일본에서 열린 투어 경기 이후 파리로 돌아가기 전에 부산에서 친선 경기를 개최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이어서 “우리는 한국에서 정말 많은 상품을 판매했다. 이제 한국은 우리의 세계 3대 시장 중 한 곳이다. 우리의 SNS 팔로워 수도 증가했다. 원래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도 늘어나는 중이다. 우리는 한국 내에서 팔로워가 세 번째로 많은 구단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의 영입으로부터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한국인이 20% 늘어났다. 경기장 방문 수처럼 한국에서의 구독 수도 늘어났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우리 PSG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강인을 영입했던 루이스 캄포스 단장도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었다. 캄포스는 자신의 전술적 선호도에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맞아서 맘에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캄포스는 지불할 수 있는 이적료의 한도가 있는 재정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팀에게 가져다줄 스포츠적 가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캄포스는 “나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특정 이적료 금액을 초과할 수 없었지만 스포츠적 관점에서 저는 이강인을 많이 좋아했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것과 잘 맞았다. 하지만 나는 이강인이 아시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이 파리에 입단하기 전에 연결됐던 클럽은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다.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는 다시 떠오르고 있는 EPL의 근본 클럽들이고 특히 아스톤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팀을 맡은 후로 이번 시즌 3위로 레스터 시티와 같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파리 팬들은 여전히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을 기다리고 있지만, 많은 잉글랜드 클럽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PSG를 떠날 것 같지 않으며, 파리는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썼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뛸 수 있는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으며, 만약 그가 파리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강인은 잉글랜드에서 그의 운을 시험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